
- 2009/12/27 02:09
- lilacwineb.egloos.com/4305357
- 덧글수 : 0

- 2009/12/21 00:20
- lilacwineb.egloos.com/4301245
- 덧글수 : 0
이번달 들어서만 해도 벌써 몇 차례나...
내가 왜 그때 그렇게 화가 났는지
그게 뭐라고 그렇게 실망스럽고 좌절감과 우울감이 찾아왔는지
나한테 그런 것도 아닌데 왜 그 때 눈물이 울컥 목구멍까지 차올랐는지
종종 타인에게 설명하려고 애쓰고 공감을 구하며 그것에 위안을 얻고 감정을 씻어내려고 애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내 자신도 딱히 설명을 잘 하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지만, 그들 역시 이해하지 못하는 눈빛으로 나의 이야기를 따라온다
(어쩌면 예전에도 그들의 눈빛은 그러하였는데,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햇던 걸수도 있다 차라리 그렇게 위로받는다고 착각하던 게 나았을 수도 있다)
공감으로 위로받지 못한 감정들은 내 마음 속에 하나둘씩 쌓여간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결국 굳이 힘들여 타인에게 설명하기를, 이해받기를 아예 포기하게 되고, 나는 외로워질 것이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그 노력까지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난 굳이 설명하려고 계속 애쓰고, 상대방도 나에게 똑같이 자신이 가진 '타인에게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설명하려고 애쓰고
그렇게 최소한 누구나 그런 감정을 느끼며 사는구나 라는 정도의 공감과 위안만이라도 나눌 수 있도록.
그것만으로도 때론 살아가는 데에 큰 힘이 되어주니까.
- 2009/12/11 00:49
- lilacwineb.egloos.com/4294492
- 덧글수 : 0
단 30분? 그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30분이나 공부할 에너지가 없어서도 아니고
하루종일 쌓은 분노의 찌꺼기를 연소하는 데 모든 머리,마음,몸,시간을 쓰기 때문이다
모든 걸 비우는 데에는 무념무상 예능 프로그램 시청이 제격이다
회사일에서 쌓인 감정을 올팍 남2문을 나서는 순간 깔끔하게 비워내는 연습을 해야겠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간 올팍에서 잠실까지 혼자 걷는 15분 정도의 시간은 그 용도였던 것 같다
요즘 후배 차를 얻어타고 오다 보니 그 비움의 시간이 사라졌었다
자기 계발비 10만원 지원도 좋지만...시간부터 지원해주시는 게.
- 2009/12/09 01:06
- lilacwineb.egloos.com/4292999
- 덧글수 : 0
배움=놀이인 시간과 공간이로군.
스콜레,스쿨,커피,크레에이션....내 머릿 속을 빙글빙글.
요즘 들어 자꾸 어떠한 물리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나만의 '집'을 갖고 싶다기보다는 나만의 '가게'를 갖고 싶다는 쪽에 가깝고, 그보다 더 나아가서는 나만의 '세계'를 갖고 싶다는 것이 정확하겠다.
'크리에이션을 돕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라는 나만의 유의미한 공간에 뜻이 맞는 이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그러면서 나에게 돈도 생겼으면 좋겠다)
여러가지 방식이 있겠지만,
가장 분명한 것은 그 곳에는 '커피' 가 있을 것이다...ㅋ
"진정한 여가는 배움의 시간이다"
이 말이 실현될 수 있는 그런 공간.
언젠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여 그 비결로 자신이 커피 브레이크를 가지곤 했던 이 공간을 말할지도 모르지.
- 2009/12/09 00:48
- lilacwineb.egloos.com/4292988
- 덧글수 : 0
노벨상의 역사가 100년이 넘었지만 한국은 평화상 외에는 다른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래서 수상자들이 털어놓는 비결은 지대한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10일 열리는 2009 노벨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모인 분야별 수상자들에게 그 비결을 물었더니 의외로 평범하지만 실제 환경에서는 확보되기 어려운 이 같은 답이 돌아왔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 벨연구소의 조지 스미스 박사는 “내가 일하는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상부의 하향식 결정을 ‘거의 무시’하면서 서로 협력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곳엔 정말 좋은 인재가 많아 서로 강한 상호 작용을 했는데, 그 점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박사는 같은 연구소 윌러드 보일 박사와 필름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핵심 기술을 발명해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보일 박사는 ‘자신의 연구 분야를 선택할 수 있었던 자유’를 성공의 열쇠로 꼽았다.
화학상 수상자 3명 중 1명인 미국의 토머스 슈타이츠 박사는 “커피 브레이크 때 동료들과 연구 주제에 관해 주고받았던 게 큰 힘이 됐다”고 귀띔했다. 그는 1967년 케임브리지 대학에 연구원으로 갔던 첫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동료들은 아침에 모여 거피를 마시고, 점심 때 같이 밥 먹고, 저녁엔 차까지 마셔요. 도대체 연구는 언제 하는지. 그러면서 성과를 내는 게 신기했다”고 말하는 그는 곧 답을 알게 됐다. 커피 마시며 이야기하는 동안 앞으로 어떤 실험을 해야 할지를 서로 배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미국의 엘리너 오스트롬 박사도 같은 견해였다. 그는 애리조나 대학에서 일했던 시절을 예로 들었다. 그는 “우수한 학문이 탄탄하게 발전하려면 미래의 아이디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논하고, 최신 연구 결과와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토론을 통해 정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나는 그런 환경 덕을 많이 봤다”고 소개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 2009/12/09 00:47
- lilacwineb.egloos.com/4292987
- 덧글수 : 0
흠 무슨 복이 터져서 저리 좋은 곳만 다녔을까...여행 가고 싶다
------------------------------------------------------------------------
고대 그리스의 흔적을 찾아서
아고라
아테네의 아고라에 있는 2000년이 넘는 석조건축물을 돌아보자. 아고라(Agroa)는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도시국가)에서 사람들의 ‘만남과 회의의 장소’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함께 이루어지던 공공의 ‘광장(廣場)’을 말한다. 아고라는 시민의 일상적인 의식주 경제활동과 문화 예술 활동이 주로 이루어졌던 광장이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물물거래, 상업, 경제적인 교환 등이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정신분석학 용어에 ! 아고라포비아(Agora-phobia)가 아고라에서 유래가 된 광장공포증이라고 한다.
그 옛날 그리스의 구라(?)들이 정치, 경제, 철학, 인생, 미술, 음악, 시 등 문화에 대해서 논하던 곳이라 좀 시끄러웠으리라.
1931년 발굴되어 유명해진 아타로스 스토아(回廊)와 헤파이스토스(대장장이神) 신전 만 제대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나머지는 주춧돌이나 기둥, 부서진 조각상들의 편린만 남아서 옛날의 화려했던 흔적을 희미하게 전하고 있다.
아고라는 수평적( horizontal)이다. 그래서 만인이 평등한 민주주의는 아고라적이다. 아고라에서 자유인이자 땅을 가진 백성들이 모여서 자연스럽게 권력을 쟁취한 것이 「 Demos(백성)+권력(Cratos)=Democracy」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이스 직접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백성이 힘을 가지면서 나중에 수직적인 것과 대결하게 된다.
소크라테스, 풀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제논 등 수많은 현인들이 여기 모여서 토론과 논쟁을 벌였다. 그리하여 이곳 회랑(回廊;Stoa)에서 태어난 금욕주의 철학이 스토이시즘(Stoicism)이라고 한다.
이 아고라에서는 시공을 초월한 말씀이 전해져오는 것 같다. 이 문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진보된 정치와 사상과 철학을 가졌던 것 같다.
스콜레(schole)와 아케디아(acedia)
우리가 흔히 학교라고 부르는 school의 어원은 상당히 흥미롭다. school의 어원으로 schole는 '여가'란 뜻이다. 오늘날 ‘여가’는 남는 시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레저를 즐기는 개념으로 사용하지만 고대 그리스의 스콜라 철학자들은 다소 다른 의미로 사용하였다.
스콜라 철학자들은 마음에 실재(reality)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관조(觀照)'를 학문 활동의 핵심으로 본다. 우리 마음은 실재를 파악할 수 있는 어떤 신비한 능력이 있고 schole(여가)를 통하여 치밀한 ‘관조’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말은 생각하는 짐승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어로 '스콜레(schole)'의 반대어인 '아케디아(acedia)'는 영어로 work의 어원이다. 아케디아와 워크의 발음이 비스무래하다. 이는 번잡한 일로 바쁜 상태를 말하였다. 학교(school)는 아케디아의 상태에서 벗어나 실재를 관조하도록 격리한 곳을 말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아케디아를 인간의 으뜸 죄로 여겼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이론에 의하면 오늘날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으뜸 죄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일 속에서 허덕이다가 '여가' 시간이 주어지면 실재를 관조하지 않고 그냥 쉬고 자며 먹고 마시며 즐거움을 맛보는 것으로 보낸다. 일 속에 빠져 관조를 잊고 있다가 여가의 시간이 오면 게으르고 나태한 본능에 충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관조를 잊고 살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역시 학교로 학원으로 과외로 도서실로 끌려 다니면서 인간의 으뜸 죄라는 '아케디아'를 똑 같이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도 마찬가지로 아케디아를 실천하는 으뜸 죄를 짓는 사람들일 뿐이다.
그렇다면 현대의 학교는 으뜸 죄를 진 사람들을 수용하는 수용소이고 심하게 말하면 감옥(Prison)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감옥은 가장 문명적인 아이콘인 사각형으로 된 감옥이기도 하다. 그래서 요즈음 아케디아에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가끔씩 두부를 먹여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두부는 감옥에서 얻은 여러 가지 독을 해독하는 능력이 있다고 옛 의서는 전한다.학교의 어원(여가)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인생을 관조하는 여러 가지 조건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크로 폴리스
아테네에 BC 5세기 후반에 세워진 아크로폴리스가 가장 유명하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성역으로 들어가는 입구 건축물이 프로필라이움이라고 한다. 유명한 파르테논은 아테나 여신을 모신 신전이며 델로스 동맹의 보물 창고였다고 한다.
지중해식 기후는 여름에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하므로 나무들은 수려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나무가 괴목처럼 자라고 있다. 메마른 가지에 가는 잎이 하늘거리는 올리브 숲을 지나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면 그 이름도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이 등장한다. 현재 보수가 진행 중인데 뼈를 이루는 기둥이 너무 건조하고 메말랐지만 그 흔적이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6개의 소년상이 기둥으로 된 에크레티온도 함께 있다. 낡아서 빛 바랜 아름다움이 먼 과거의 영화를 상상하게 만든다. 이 파르테논 신전(神殿,BC438)안에 아네테 여신은 이 언덕 위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한 도시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다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크로폴리스는 해발150m 산이고, 도시와 상대고도 70m 언덕이다. ‘아크로폴리스는 山이다, 아니 언덕이다’는 주장이 분분하다. 그러한 주장이 아고라의 논쟁 이래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설(?)이 있다.
도시국가시절의 중심이었던 언덕으로 폴리스의 수호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성역이다. 그래서 아크로 폴리스는 신과 인간, 지배자와 피지배자, 절대권력과 인민 등 상하관계를 상징하는 곳으로 수직적(vertical)이다. 그래서 아크로폴리스는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아크로폴리스(Acropolis)는 ‘높은 도시’라는 의미로 고대 그리스 도시 중심을 말한다. 정신분석학 용어에서 높은 고소공포증을 아크로포비아(Acrophobia)라고 한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있어서 신들에게 제사를 지낼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종교적인 장소였다. 그래서 신전이 있었다. 종교뿐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언덕 위는 가장 바람직한 요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였다. 아크로폴리스는 유사시에 군사적인 요새 역할을 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신전이 있어서 뒤에서 지원해주는 배후(여러 신들)도 든든해서 요새로써는 손색이 없었다.
보통 요새가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적으로부터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인공적 자연적 시설물이 필요하다. 그리고 장기전에 버틸 수 있는 샘이 있어야 했다. 샘이 있으려면 약간 낮은 곳에 나무 숲이 있고 그 밑에 수맥이 흘러야 한다. 높은 언덕위라도 나무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장기전이 가능한 식량창고나 무기고 등이 있어야 한다. 더 장기전을 벌이기 위해서는 지하로 뚫린 비밀통로가 있어야 하지만 아직 아크로 폴리스에서는 비밀통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희뿌연 매연이 희미하게 덮은 돔 속에 아테네가 있었다. 로마가 융성하기 전 세계사는 모두 이곳을 통했다던가! 파르테논은 지금부터 2400년 이전에 세워진 건축물이지만 지금도 당당하고 힘찬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구조물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은 그 당시의 건축술이 얼마나 완벽했던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예술적이고 기하학적이며 튼튼한 축조술에 경의를 표한다. 그것은 아테네의 힘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파르테논신전은 도리아 양식 건축물이다. 도시국가 아테네의 이름은 아테네神에서 유래한 것이다. 아테네神은 ‘지혜와 예술의 여신’이다.
이 신전 남면으로는 野外音樂堂(헤로데스아티에스)이 있고 디오니소스 극장이 있다. 반쯤 무너져 내린 그 원형 극장은 조금씩 복원 중인 것 같다. 이곳에서 대부분 그리이스의 비극이 공연되었다고 한다.
김규만 (한의사) transville@hanmail.net
- 2009/12/09 00:33
- lilacwineb.egloos.com/4292976
- 덧글수 : 0
글쓴이는 목사님이라는데, 그러다 보니 결론에 하나님과 창조주가 등장해서 나와 좀 멀어지는 느낌이지만,
앞 단락이 마음에 든다. 물론 글쓴이가 썼다기 보다 단순히 정보를 인용하는 부분이지만.
"진정한 여가는 배움의 시간이어야 한다"
스콜레와 스쿨...
왜...그들은 우리를 창조적으로 쉬도록 해주지 않을까? 아니 왜 우리는 스스로를 창조적으로 쉬도록 하지 않을까.
---------------------------------------------------------------------------------------------------
휴가 혹은 여가의 계절이 찾아왔다. 여가를 뜻하는 단어 레저(leisure)는 본래 그리스어 스콜레(schole)에서 나온 말이다. 스콜레에서 영어 단어 스쿨(school)이 유래했다. 진정한 여가는 배움의 시간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일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놀이를 위한 놀이는 우리가 일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역기능도 가지고 있다. 누군가가 놀다가 과로사했다는 유머도 돌아다닌다. 놀이가 창조적인 쉼이 되지 못한 때문이다.
성경은 쉼 혹은 여가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을까? 기독교대학 휘튼에서 기독교 문화를 가르치던 라이켄(Lyken) 박사는 창세기 1장을 중심으로 안식의 의미에서 참된 기독교적 여가의 정신을 성찰한 바 있다. 그는 영어의 R자로 시작되는 세 중요한 단어를 소개하고 있다. ‘되돌아 봄’(Reflection)과 ‘새롭게 함’(Refreshment), 그리고 ‘다시 창조함’(RECREATION)이다.
우선 조용한 쉼으로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여가는 과거를 자축하고 감사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하나님이 창조의 한 단계를 지나실 때마다 지난 창조를 돌아보며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것처럼 말이다. 가장 불쌍한 인생은 죽어라고 일하다가 죽어버리는 인생이다. 이렇게 자신의 성취를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한 사람을 우리는 일 중독자(workaholic)라고 한다.
그러나 동시에 여가는 현재를 새롭게 하는 새 힘, 새 에너지를 공급받는 시간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여가가 지나치게 바쁘거나 여러 장소를 이동할 경우 우리는 비생산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제 우리도 조용한 장소를 정해 놓고 침묵과 독거의 미학을 즐기는 여가 수업을 시작했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여가에는 영성적 의미가 담겨 있어야 한다. 조용한 기도처나 시골의 방을 빌려 하나님과 깊이 만나는 여가를 제안하고 싶다.
하나님의 여가는 바로 안식의 날이었다. 그러나 이 여가를 통해 창조주는 우리로 하여금 다시 미래를 바라보고 한 주간을 설계하게 하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가는 다시(Re) 창조함(Creation)을 위한 도약의 마당인 것이다. 여가의 생산성은 여가를 끝내고 일터로 돌아가는 순간, 얼마나 창조적 에너지가 자신을 붙들고 있느냐로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창조주는 여름의 휴가로 풍성해진 성도들의 얼굴을 보고 싶어 하신다고 믿는다.
- 2009/12/07 01:06
- lilacwineb.egloos.com/4291252
- 덧글수 : 0
2PM
작년 9월 2PM이 데뷔했을 때 가장 먼저 보인 건 덤블링을 뛰고 넘는 화려한 무대였다. 7명이 별다른 신호도 보낸 것 같지 않은데 척척 열을 바꾸고 젊음이 터질 듯이 춤을 췄다. 그들의 퍼포먼스는 올해, ‘Again & Again'과 '니가 밉다'를 부르면서 폭발했다. 온몸을 쓸다가 못 참겠다는 듯 내뱉은 택연의 포효는 가요 프로그램도 '다시보기'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박력있는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2PM이 구축한 어떤 카테고리는 케이블 TV를 통해서 보여주는 정반대 얼굴이 있었기에 비로소 완벽해졌다. <떴다 그녀>와 <와일드 버니>속 2PM은 어리숙한 재범과 닉쿤, '예능끼'넘치는 우영과 뭐든 해맑은 찬성을 중심으로 웃기는 '애들'의 모습을 마음껏 보여줬다. 의외성과 이중성은 매력의 기본이니까 당연히 인기는 천공으로 치솟았다. 그리고 11월 드디어 2PM의 정규 앨범이 나왔다. 기대만큼 좋은 노래들과, 싱글 앨범에서부터 이어온 '여자를 못 잊는 남자'의 애절함이 넘친다. 아쉬움은 더 넘친다. 재범이 한가운데서 아기 늑대 같은 눈으로 서있다면….
에디터/손기은
맞아요 맞아요 ㅠㅠㅠ
- 2009/12/03 00:33
- lilacwineb.egloos.com/4288532
- 덧글수 : 0
본격적인 다이어리 판매 시즌을 맞이하여 핫트랙스에는 많은 여아들이 다이어리 선택을 위해 고심중이었다.
예전에 텐바이텐이 처음 나오고 디자인 문구 브랜드가 몇 되지 않았을 때는 그나마 고르기가 쉬웠는데
이제는 정말 너무나 많아서...또 다 비슷비슷하고. 이들이 다 장사는 되는지 쓸데없는 걱정이.
오늘 나의 목표는 회사 언니와 후배의 생일 선물용으로 다이어리를 2개 구입하는 것,
그리고 이제 심각한 수준인 나의 건망증때문에 내 회사 책상에 필수 품목이 된 탁상 스케쥴러 구입.
올해에는 고양이가 그려진 탁상 스케쥴러를 구입하여서 아주 알차게 잘 썼는데, 이제 그것이 1주 후면 끝이라...
업무의 특성상, 너무 많은 부서와 다양한 업무, 심지어 다양한 세계시각-_-으로 엮여 있어서
생각날 때마다 전화받을 때마다 써놓지 않으면 난 도저히....ㅠㅠ (그래도 까먹는 판에)
결론적으로는 구매가 참 마음에 든다.ㅋ
일단
1. "츄츄 비비드 다이어리-핫핑크" 11600원, JETOY 제작.




매력적인 내 사랑 고양이들의 가지각색 포즈. 양장 하드 커버이면서 휴대도 가능한 사이즈, 깔끔한 구성과 월별로 부여된 색깔속지가 마음에 들었다. 귀여우면서도 너무 애같지 않은 점. 아무래도 고양이과의 매력적인 눈을 가진 회사 언니의 생축 선물이 될 듯.
2. "바닐라데이즈-민트" 7510원, 롤러코스터 제작.




'바닐라' 라는 단어는 내가 매우 좋아하는 단어중 하나. 휴대성,실용성은 가장 뛰어난 다이어리일 듯하다. 구성 또한 알차면서 깔끔하다. 수수한 듯 깔끔한 센스를 잊지 않는 나의 후배님의 생일이 오면 쥐여주어야지.
3. "바나나 스케쥴러" 4560원, 미니버스 제작.

바나나,페퍼민트 등 다양한 색깔 VER.이 있다. 일단 동일한 구성의 스케쥴러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날짜가 써있지 않아서 내가 알아서 조절해가며 쓸 수 있는 점도 좋고, 요일별 메모란에 줄이 없는 것도 좋다.
(쓰다보면 내용이 어차피 한 줄을 넘어가서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정말 바나나처럼 속지가 노란색인 것도 마음에 든다. 원래 쌀밥같이 하얀 색 종이보다 미색지를 좋아하는 편.
탁상에 놓을 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앞뒤 바나나 표지가 굉장히 무게감이 있는 것도 일종의 배려라면 배려.
바나나 덕분에 2010년도 건망증 지수를 약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아...다이어리 다 갖고 싶어. 또 하나 정말 갖고 싶은 다이어리가 있는데...바로 이것.
4. 몰스킨 레드- 데일리

하지만 위의 3개를 합친 값보다 비싸다는 거.-_-
- 2009/12/01 00:38
- lilacwineb.egloos.com/4287064
- 덧글수 : 0
미완성의 절정
- 이브 본느프와(Yves Bonnefoy)
파괴하고, 파괴하고, 파괴해야만 했다
구원은 그 대가로서만 이루어졌다
대리석 속에 떠오르는 헐벗은 얼굴을 파괴할 것
모든 형태 모든 아름다움을 파괴할 것
완성이란 시작이므로 완성을 사랑할 것
하지만 알게 되면 곧 그것을 부정할 것
죽게 되면 곧 그것을 잊어버릴 것
미완성이 절정이다










최근 덧글